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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재테크 강의를 많이 듣는다고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신의 힘이 강한 종교가 강한 것이 아니다. 신자들에게 어느 정도의 힘이 발현되느냐에 따라서 종교의 힘이 결정된다.  - 나심 탈레브

한국은 현재 부자 강의 열풍이다. 여태 이 많은 부자들이 어디있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나타났다. 서점, 유튜브, 블로그 등 가릴 것 없이 정말 많은 부자들이 나타났다. 이런 부자들이 갑자기 주변에 많이 나타난 것일까? 그리고 모두 수많은 강의를 열고 사람들에게 오라고 손짓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대부분의 부자들은 이런 식으로 남의 강의를 듣고 부자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경제 전문가는 경제를 맞출 수 있을까? 만약 경제 전문가들이 경제 전망을 맞췄다면 그들은 모두 엄청난 경영자가 되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이 부자나 여러개 기업을 소유한 회장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손에 꼽을 정도다. 경제 전문가가 경제 전망을 맞추지 못하듯이, 재테크 전문가가 말하는 미래가 맞을 확률은 반반이다. 예측이 가능하다면 파생 상품을 팔고 있을 시간에 예측한 미래대로 투자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지 않고 왜 그들은 지금 재테크 강의를 팔고 있을까? 

문제는 이 강의를 듣는 사람들이다. 간혹 그들을 신격화해서 그들이 정해준 방식대로 전 재산을 건다. 운 좋게 성공했다면 다행이다. 하지만 다음에도 그럴 수 있을까? 특정 시점을 맞추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다음에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강의를 듣는 사람들은 어떤 것에 대해 모를 뿐이고, 재테크 전문가는 아는 것만 얘기할 뿐이다. 모르는 것은 얘기하지 않는 것이 강의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만약 누군가가 지금 아파트를 사야할까요 부자들에게 묻는다면, 부자들은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나는 모른다. 

부자가 되는 수많은 책을 읽었지만 어떤 것에 지금 투자하라는 식의 책은 믿고 거르는 편이다. 오히려 미래는 모르기 때문에 자신은 이런 마음가짐과 습관을 가지는데 집중을 했다는 말을 기억하려 한다. 알면 알수록 미래는 모르기 때문에 자신을 가꾸고 정진해야 한다는 말에 더 이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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