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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마인드

[자기경영] 스스로 돈을 버는 필수조건

 



스스로 돈을 버는 것은 남에게 돈을 받은 것과는 다르다. 이 차이를 모르면 항상 내가 받는 돈보다 더 많이 돈을 쓰게 되는 걸 한탄하기만 하고 살게 된다. 항상 가진 것보다 소비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건 인간의 본능이고 한국 경제의 구조상 이유도 있지만, 이 차이를 모르면 계속 끊임없는 소비에 대한 갈망을 느끼게 된다. 직장생활을 12년을 넘게 하면서 주변인과 돈을 어떻게 벌어야 하는지 얘기해보면, 우린 항상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했다. 근면은 당연한거고, 이유도 모르게 열심히 해봤다. 어쩌다 주는 보너스로 소고기 먹고 외제차 사면 남는게 없었다. 그저 스스로 돈을 버는 것과 남이 주는 돈의 차이를 모르고 열심히 하는 게 스스로 돈을 버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윤 창출의 원칙은 부가가치 발생이다. 오죽하면 소비자는 부가가치세를 지불하고 기업은 부가가치세를 돌려주겠냐. 그렇다면 그 부가가치는 어디서 나오는 거냐면 내가 아닌 타인에게서 나온다. 남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거나 남들이 불편해 하는 것을 고쳐주거나, 발생한 욕망을 미리 충족시켜주는 것 말이다. 그렇다. 부가가치는 나에 관한 것이 아니라 남에 관한 것이다. 내 부가가치는 크기의 양이 한정되어 있지만 타인의 부가가치는 사람 수에 맞춰서 증가한다. 내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려면 내 돈이 필요하니 계속 돈을 쓰게 되는 것이다. 뼈빠지게 번돈으로 명품백이랑 외제차 사고 나면 허망하고 다음엔 더 큰 부가가치를 위해서 더 많은 돈이 필요하는 악순환에 빠지는 것이다.




이 악순환을 벗어나서 스스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이타주의가 필요하다.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남에게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다른 사람들이 어디 살고 싶어하는지 항상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부가가치는 거기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타주의는 그냥 교회가서 기도한다고 발생하지 않는다. 이타주의를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충만해야한다. 지금 당장 내 입에 풀칠하기 어려운데, 무슨 남을 생각한단 말인가.



자신이 충만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이타주의를 발현할 수 없고 따라서 우리는 스스로 돈을 벌수가 없다. 직장인이라면 무턱대고 열심히 하기보다, 내가 진짜 하고싶은 걸 항상 염두해두고 생각하면서 살아가자. 그래야 번 돈과 시간으로 내가 원하는 걸 먼저 만족시키고 타인의 관심도 챙기는 여유가 생기기 마련이다. 조직에서 연봉 1억 넘는 임원, 부장도 아이처럼 회사에서 자기 원하는 것만 얘기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나. 이건 자기를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라, 조직에 자신을 희생해서 항상 욕구 불만인 상태라고 보면 된다. 자신이 원하는 걸 제대로 관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린 자신의 욕망에 가장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경제적 자유를 위해선 자신의 욕망을 아는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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